[아름다운 노년] 60세 이후 노후생활자금 2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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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은 얼마나 될까.
이 액수를 알면 노후 생활에 대비해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의 나이가 46세이고 배우자 나이가 41세인 4인가족을 사례로 노후생활 필요자금을 알아보자.
노후생활 자금이란 60세 이후 생활에 필요한 돈을 말한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을 기준으로 남편과 부인의 잔존수명은 각각 27년과 41년이다.
따라서 이 부부가 60세 이후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은 14년이다.
이 기간중 부부의 공동 월평균 생활비는 현재 생활비(2백만원)중 순수 가족생활비용(1백40만원)의 50% 수준인 70만원으로 잡아 총 1억1천7백60만원이 나온다.
또 가장이 사망한 이후 부인 혼자 독신으로 생활해야 하는 기간은 9년이다.
이 기간에 매월 필요한 자금은 공동생활기의 70% 수준인 월 50만원.
부인의 독신생활 9년간 5천4백만원이 추가로 든다는 얘기다.
여기에 긴급의료비 등 비상예비자금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최소 3개월간 필요한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잡으면 공동생활기간과 독신생활기간에 각각 2백10만원과 1백50만원 등 총 3백60만원의 쌈짓돈이 필요하다.
여기에 부부의 장례비용을 각각 1천만원으로 잡아 2천만원이 추가된다.
결론적으로 이 부부가 60세 이후 필요한 노후자금은 1억9천5백20만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물가상승 등을 감안하면 노후생활 필요자금은 2억원을 훌쩍 넘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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