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혈액순환개선제 "써큐란"은 서양에서 대표적인 혈액순환개선생약으로 알려진 산사자나무의 꽃과 잎,국내외적으로 혈액순환개선효과가 입증된 은행잎,마늘에서 추출한 물질들이 복합처방돼 있다. 동맥경화의 주범인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항산화제 비타민E와 혈전용해작용이 있는 구인(지렁이)동결건조물질도 첨가돼 있다. 써큐란의 주성분인 산사자나무의 꽃과 잎은 "서리 맞은 산사는 동맥경화도 뚫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로마제국 시대부터 혈액순환 강심 이뇨 건위제 등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 동양 한의서의 고전인 "본초강목"에도 "머리를 맑게하고 비장을 보호하며 특히 어혈을 풀어준다"고 기록돼 있다. 최근 한 실험에 의하면 집토끼를 이용한 산사의 혈관이완 효과는 은행잎 추출물보다 5배정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12월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써큐란은 기존 "은행잎=혈액순환 개선제"란 등식을 깨드리고 단일성분의 제제가 아닌 "복합 성분의 혈액순환 개선제"라는 것을 앞세워 시장에 바람을 일으켰다. 과감한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제품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백억원 고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