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뉴욕장에서 약세였던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IBM이 예상을 넘는 3/4분기 실적을 내놓자 시간외에서 급등, 달러화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실적발표에 따라 달러화의 행보가 결정되고 있다.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53분 현재 앞선 뉴욕장보다 0.16엔 높은 124.5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 내린 0.9803달러를 기록중이다. 밤새 뉴욕에서 달러/엔은 124.42엔으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4.64엔보다 소폭 하락했다. 뉴욕 종가기준으로 닷새만에 하락한 것. 달러화는 뉴욕 증시의 폭락에 영향을 받았다. 인텔과 모토로라 등이 기대이하의 분기실적을 공시함에 따라 주가가 닷새만에 폭락세로 돌아섰다. 또 하야미 마사주로 일본은행(BOJ)총재가 재정지출 확대나 세금감면 등을 통해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을 권고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