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쌍방향 TV채널이 개국을 앞두고 있다. 신설 채널사용사업자인 '퀴즈네트워크'(대표 신은호)는 내달 11일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하는 퀴즈전문 TV채널 '퀴즈네트워크'를 개국한다. 퀴즈네트워크는 오는 28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가며 본 방송이 시작되는 내달 11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하루 18시간 동안 퀴즈 프로그램을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전화 휴대폰 인터넷 셋톱박스 등을 통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프로그램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퀴즈네트워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청자들이 아바타를 이용해 퀴즈 게임을 즐기는 '생방송! 퀴즈어드벤처'와 '생방송! 천하제일퀴즈대회'등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아바타와 아이템을 선택한 후 그 아바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승자 또는 당첨자들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오! 해피데이'등의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퀴즈네트워크의 신은호 대표는 "지금까지 TV는 단순히 보는 즐거움만을 제공했지만 퀴즈네트워크는 참여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상품이나 영예를 얻는 즐거움까지 주는 새로운 개념의 채널"이라며 "시청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채널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