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경기도 부천 상동,남양주 호평·평내,인천 도림지구 등 수도권 요지에서 단독택지 1백81필지가 공급된다. 올해 마지막 공급물량인 데다 수도권 단독택지의 공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미 예정돼 있던 부천 상동 41필지 이외에 남양주 호평·평내지구,인천 도림지구에서 1백40필지가 추가 공급된다. 이들 택지는 1층에 상가를 들일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택지로 실시계획변경 등을 통해 새롭게 확보된 물량이다. 상반기에 2백31필지가 분양돼 최고 3천1백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남양주 호평·평내지구에서는 실시계획변경을 통해 1백37필지(9천4백98평)가 추가로 공급된다. 토공은 현재 경기도와 막바지 인·허가과정을 진행 중이다. 분양공고는 11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에 공급됐던 평당 2백5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주공도 상반기 인천 도림에서 34필지를 분양한 데 이어 당초 이주자용으로 남은 6필지 가운데 3필지(1백98평)를 오는 23일 공급하기로 했다. 분양가는 2백26만∼2백39만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실시계획변경 절차를 진행 중인 토공의 부천 상동 41필지(3천2백7평)는 늦어도 10월 말 분양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층에 상가를 들일 수 있는 점포겸용 택지는 15필지(1천29평),주거전용 택지는 26필지(2천1백78평)다. 한편 주공에 이어 토공 역시 최근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에게 우선 공급키로 결정했기 때문에 1순위 청약권은 지역 거주자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