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부주석과 만나 신의주 경제특구 설치 등 최근의 경제개혁 조치를 설명한 뒤 "북한은 북남 정상회담 당시의 6.15 공동선언에 근거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중국이 통일을 위해 홍콩에 적용하고 있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