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 12일자 4면 참조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분은 1조3천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2조2천억원에 비해 41%(9천억원) 줄었다. 그러나 올해 월평균 1∼10일중 가계대출잔액 증가액인 8천억원보다는 아직 5천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대출 등은 감소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1조5천억원으로 지난 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9일 시행한 투기과열지구내 주택담보 인정비율 인하조치의 효과가 이달 중순 이후 나타나기 시작하면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