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47
수정2006.04.02 22:49
민주당내 후보단일화 논의가 공론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후보단일화 문제를 공식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선대위측과 후보단일화 세력간 격론이 예상된다.
한화갑 대표는 17일 의원총회에서 "어떤 지구당에선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투표까지 한다고 하는데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방향을 정해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후보단일화 주장이 후단협뿐 아니라 당 지도부와 재야출신 의원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균환 원내총무는 의총에서 "평화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것에 대해 당내에 충분한 토론이 이뤄져야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재야출신인 심재권 의원도 "(지난 15대 대선)당시 최고의 가치는 평화적 정권교체였기 때문에 DJP 연합에 찬성했다"며 간접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김근태 장영달 김영환 이창복 의원 등 재야출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천,이협,정균환 최고위원 등 비노성향 최고위원들도 마찬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