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름폭을 조금 줄이며 66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3/4실적이 예상치의 하단부라는 인식으로 차익매물을 부르는 모습이다. 주가가 20일선과 650선을 넘어섬에 따라 단기 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661.35로 전날보다 16.69포인트, 2.5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9.33으로 0.90포인트, 1.86% 상승했다. 업종별로 그간 못올랐던 건설을 비롯해 서비스, 운수장비 등이 4%대로 오름세가 강하다. 삼성전자가 개장초 5% 이상 강세를 보이다 실적발표후 3%대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KT, KT,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강세다.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1,500억원에 가까운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600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보이며 현금확보에 주력한 모습이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단기 숨고르기가 가능하나 전체 흐름은 저점높이기 추세 연장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률 갭 줄이기 차원의 후발주에 관심을 가져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