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연말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12곳에서 6천5백여가구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서울 도곡주공1차,화곡1주구,경남 양산신도시 등 1천여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 3곳에서는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현대건설은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공급할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새로 개발된 평면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이달 말 서울 목동에서 분양예정인 하이페리온Ⅱ는 아파트 5백76가구와 오피스텔 4백3가구로 이뤄진다. 주상복합아파트인 데도 전용률 82%로 설계됐다. 거실과 주방을 베란다쪽에 배치하는 평면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오는 12월 공급될 도곡주공1차와 화곡1주구 아파트는 저밀도지구에서 나오는 물량이다. 도곡주공1차 아파트는 모두 3천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현대건설은 LG건설 쌍용건설과 함께 시공에 나선다. 현대건설의 시공 및 분양물량은 1천가구다. 화곡1주구에선 현대산업개발 한진중공업과 함께 모두 2천1백98가구의 아파트를 짓게 되며 이중 현대건설의 공급분은 8백35가구다. ◆지방=부산시 해운대에서 이달과 다음달 중 공급되는 하이페리온과 베네시티는 대형 평형으로 이뤄지는 주상복합아파트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는 점을 감안,휴양지 개념의 설계가 적용된다. 경남 양산신도시에선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중소 평형아파트 1천7백14가구를 다음달 중 분양할 계획으로 현대건설의 공급분은 9백40가구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