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옛 우성타이어)의 성공적인 경영정상화 비결은 원칙과 룰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경영과 투명경영에 있습니다." 법정관리 3년 만에 회사를 정상화한 이규상 넥센타이어 사장은 18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스피드 경영을 토대로 한 철저한 수익경영이 넥센과 같은 수출기업엔 중요한 경영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99년 넥센타이어 법정관리인으로 이 회사와 인연을 맺은 뒤 구조조정과 기업인수합병(M&A)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M&A를 위해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전략이며 영업과 생산에 자신 있다면 언제든지 M&A에 대한 도전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진정한 의미의 투명경영은 분기별 월별 실적을 발표하고 주총을 빨리 실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업활동이 원칙과 룰의 바탕 위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올바른 가치 판단과 의사 결정을 통해 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