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등급제' 쇼크 .. '리니지 18세 이용가' 판정에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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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주력 온라인게임인 '리니지'에 대한 '18세 이용가' 판정의 영향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투자의견을 낮추고 있다.
18일 엔씨소프트는 전날 '리니지'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사전심의에서 '18세 이용가' 등급을 받음에 따라 개장하면서부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LG투자 대우 굿모닝신한 교보 동원 미래에셋 등 대부분 증권사들은 앞다퉈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이번 판정으로 리니지 매출액의 30% 가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도 "18세 이용가가 확정될 경우 현재 리니지 이용자의 40%인 18세 미만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도 이번 판정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끌어내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과는 향후 상용화할 계획인 신규 온라인게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일본 등 해외 수출시장의 마케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