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고합에서 분리돼 섬유원료업체로 설립된 KP케미칼이 사업부를 팀제로 개편하는등 회사체제 정비에 나섰다. KP케미칼 관계자는 18일 "조직 활성화와 업무 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조직을 16개팀으로 세분화하고 홍보와 엔지니어링 업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조직은 이에 따라 3실 3사업부에서 16개팀 체제로 개편됐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시행될 공정공시제도에 대응하기위해 IR·홍보팀을 신설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중단됐던 플랜트 수출을 재개하기위해 엔지니어링팀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섬유원료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플랜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피케미칼이 현재 10만t 규모로 증설중인 울산공장 SSP(PET병용 칩) 설비는 다음달말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