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CRT)의 핵심부품 제조업체다. 지난 1973년 출범한 이 회사는 삼성SDI의 협력업체로서 진공관 부품,흑백TV부품에 이어 칼라TV 및 모니터용 브라운관 부품등을 자동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계설비 및 금형을 생산하고 있다. 부품 생산과 함께 관련제조 설비를 국내 브라운관업체는 물론 말레이시아 멕시코 영국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에 힘입어 이 회사의 순이익률은 16%(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제조업체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란게 증권업계 평가다. 최근 수년간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은 지난 2000년 96억원,2001년 1백55억원,올 상반기엔 1백1억7천만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2000년 16억원,2001년 25억원,올 상반기 18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최근 CRT시장이 TFT-LCD나 PDP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방식의 제품으로 대체되는 추세여서 향후 이 시장이 위축될 경우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매출이 말레이시아 등 해외현지법인과 거래선이 삼성SDI,LG필립스 등에 90% 이상 집중돼있다. 거래처의 다변화 노력이 요구된다는 얘기다. 공모이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4명이 전체 지분의 45.20%를 보유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