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려아연 대규모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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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이 역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던 고려아연에 외국인들의 대규모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고려아연 주식 14만7천주(23억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고려아연을 10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3월11일 이후 처음이다.
4월 이후 외국인들은 고려아연을 지속적으로 순매도,외국인 지분율은 4월초 12%대에서 지난 18일 현재 4.85%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였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위원은 "올들어 세계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제 아연 가격이 t당 7백30∼7백60달러 수준에 맴돌면서 고려아연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아연가격 약세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 고려아연과 관련된 악재는 현재 모두 노출된 상태"라고 지적한뒤 "추가 악재가 불거질 가능성이 낮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