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백병원에서 집단쇼크 사고를 일으킨 근육이완 주사제와 관련, 건풍제약이 생산하는 모든 앰플 주사제에 대해 사용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건풍제약의 제조공정에 대해 특별실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생산시설 노후 등의 문제점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이미 사용금지 처분한 근육이완 주사제(갈라민주)를 포함해 이 회사가 만든 모든 앰플 주사제(10개 품목)를 쓰지 말도록 각 시.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건풍제약이 만든 10개 앰플 주사제를 조사한 결과 2개 품목에서는 이물질도 검출됐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청은 문제의 주사제를 전량 수거해 폐기조치하는 한편 이 회사 생산라인에서 제조되는 모든 품목(37개)에 대해 생산을 중지토록 조치했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