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형식을 패러디해 시선을 끌었던 하이마트의 TV광고 시리즈가 "2002 대한민국광고대상"을 받았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1천35편의 광고를 심사한 결과 최근 하이마트 CF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하이마트 "오페라 시리즈"는 올해 초 "학교"편을 시작으로 "둔치"편과 "처제의 남자"편,"수지Q"편까지 이어진 캠페인 광고물로 예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오페라 형식을 활용,기존 광고와 차별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TV부문에서는 KTF의 "KTF적인 생각",신문.잡지 부문에선 풀무원의 "생명을 하늘처럼",라디오 부문에선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인터넷 부문에선 조선일보의 "길,사람,숲"편이 금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장인 조병량 한양대 교수(광고홍보학과)는 "월드컵 관련 광고가 주를 이뤘고 엽기나 복고 같은 독특한 광고는 드물었다"며 "하이마트의 오페라 시리즈는 신선한 접근 방식과 유쾌한 멜로디가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2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원,금상 수상작엔 각각 5백만원이 주어진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