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심기섭 강릉시장.. "강릉 찾아 수재민 아픔도 보듬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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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릉시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도시전체가 물바다가 되어 산과 들,도로,교량 등 어느 한곳 성한 데를 찾기 어려웠다.
심기섭 강릉시장은 "40여일이 지난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고통스럽다"며 "당시 강릉댐이 범람 위험수위까지 달한 상태에서 시 전체가 수몰될 수도 있는 극한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 지역의 주요 산업인 관광의 침체가 큰 문제였다.
강릉시가 '대관령 아흔아홉굽이 단풍걷기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은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심 시장은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강릉에 찾아오게 된다면 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풍구경도 하고 응급복구를 마친 수해현장도 참혹한 현장도 둘러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