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33·남아공)가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골프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엘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웬트워스CC 웨스트코스에서 열린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22·스페인)를 2&1(1홀 남기고 2홀차로 승리)로 제압했다. 엘스는 우승상금으로 39만달러를 챙겼고 가르시아는 18만7천달러를 받았다. 엘스는 12번째 홀까지 가르시아를 5홀차로 앞섰으나 이후 4개홀 연속 쉬운 퍼트를 놓치며 1홀 차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34번째 홀에서 가르시아의 세컨드 샷이 나무 사이로 들어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엘스는 전날 36홀 4강전에서 비제이 싱(39·피지)을 3&2로 따돌렸고,가르시아는 마이클 캠블(33·뉴질랜드)을 2&1로 눌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