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IT 세상] (인터뷰) 니와 노리오 <日 엡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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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프린터는 사진 시장을 가장 중요한 차세대 시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고화질의 사진 인쇄가 가능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일본 엡손의 니와 노리오 전무(프린터 사업부문 총괄대표)는 최근 나가노현 수와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C 산업 침체로 프린터 부문 매출이 저조한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레이저프린터보다 빠르고 가격은 저렴한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시장에 공급한다면 PC에 의존적인 프린터 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엡손은 사진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내년 봄 디지털카메라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PC 없이도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를 연결,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토털 디지털 포토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니와 전무는 "디지털 이미징은 경쟁사인 미 휴렛팩커드보다 엡손이 먼저 개발한 기술"이라며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 관련 제품을 묶어 파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다면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최근 시판한 '듀라브라이트(DURABrite) 잉크'는 디지털 이미징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엡손의 첫 시도.
이 잉크는 물이 닿아도 번지지 않고 70년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이 가능하다고 엡손측은 설명했다.
니와 전무는 한국 시장과 관련, "포화상태에 도달한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제2의 시장이 될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나가노(일본)=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