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인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제조기술을 미국의 진소프트(대표 데이비드 시너)에 4천50만달러를 받고 팔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팩티브 기술수출에 따른 로열티와 경상 로열티를 받는다. 또 진소프트의 주식 14%를 무상으로 넘겨받아 이 회사의 2대 주주가 됐다. 진소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바이오제약 전문기업이다. LG는 이와 함께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원료를 독점공급하는 권리도 확보했다. 경구용 퀴놀론계 항생제로 호흡기 감염증 치료에 효능을 갖고 있는 팩티브는 이미 임상3상시험까지 마친 상태다. LG생명과학은 빠른 시일내 미 식품의약국(FDA)에 팩티브를 신약 신청할 방침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