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나인브릿지골프 25일 티오프 .. 소렌스탐.박세리.김미현등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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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 공식대회인 'CJ나인브릿지 골프대회'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나인브릿지CC에서 열린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1백50만달러,우승상금은 22만5천달러로 올해 미 LPGA투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
출전 선수는 미 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60명과 한국과 일본의 톱랭커 24명 등 총 84명이다.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세계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과 라이벌인 박세리(25·테일러메이드)의 맞대결.
소렌스탐은 올 시즌 9승을 올리며 지난 68년 캐시 위트워스,캐롤 만 이후 24년 만에 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인 모바일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소렌스탐의 독주를 막은 박세리는 시즌 5승과 2년 연속 상금 1백50만달러 돌파를 노리고 있다.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 낭자군'들도 총출동한다.
김미현(25·KTF)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상금 1백만달러 고지 점령에 나섰다.
박지은(23)은 시즌 첫승을 고국에서 이루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박희정(22·CJ홈쇼핑) 한희원(24·휠라코리아) 장정(22) 이정연(23·한국타이어)도 출전한다.
순수 국내파로는 내년도 미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강수연(26·아스트라)과 김영(22·신세계)을 비롯해 시즌 상금랭킹 1위 정일미(30·한솔참마루)와 2위 이미나(21·이동수패션)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올해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에 등극한 고우순(38)과 주쿄TV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신소라(30)도 참가한다.
미 LPGA투어 멤버가 아닌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향후 2년간 투어 풀시드권을 획득,이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셈이다.
소렌스탐 외에 외국선수로는 레이첼 테스키(30·호주),크리스티 커(25·미국),로리 케인(38·캐나다)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개장한 나인브릿지CC(파72·길이 6천2백62야드)는 페어웨이에도 그린 잔디인 벤트그래스를 식재한 골프장으로 깊은 러프와 벙커,빠른 그린 등으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제주도 특유의 바람도 승부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BS TV는 1∼3라운드를 25∼27일 오후 2∼4시에 생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