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밸리를 함께 뛰어요." 27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열리는 '벤처마라톤'대회에 벤처기업 임직원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미 신청자가 1천명을 넘어섰고 하루에도 수백명씩 참가자가 몰리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경제신문과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가 공동 개최하는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의 폐막행사. 마라톤 코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광장까지 약 5㎞로 벤처기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마라톤 출발시각은 오전 10시30분이다. 주최측은 3천여명 이상의 벤처인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인 다산네트웍스의 직원들도 이번 '벤처마라톤'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 기술지원팀 김세호 대리(31)는 "평소 마라톤에 관심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모든 벤처기업인들이 '벤처산업발전'의 염원을 안고 테헤란로를 함께 달린다는 게 뜻이 있다고 생각해 참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뛴 뒤 회식 등 자체 단합대회를 갖기로 했다. 참가를 원하는 벤처기업인과 일반인들은 오는 25일까지 INKE행사의 홈페이지(www.venturekorea.org)를 통해 사전신청할 수 있다. 주최측인 벤처기업협회는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출발시간 직전까지 현장 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주최측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기념티셔츠를 주는 한편 완주자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상품을 제공키로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