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영 상의회장' 기조연설 ] 최근 국제경제 흐름은 국가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과거와 달리 개별 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의 경제력 평가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얼마나 되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인천 등 동북아 주요 도시들도 오래전부터 주도권 선점경쟁을 벌여왔다. 인천도 열악한 여건 속에서 지난 90년부터 송도신도시를 정보지식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영종.용유 지역을 국제 업무.관광도시로 개발하는 청사진도 힘들게 추진해 왔다. 그렇지만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 특히 산업구조 개편은 대표적인 과제중 하나다. 인천은 제조업 중심의 전통산업이 어느 곳보다 발전된 지역이다. 지금도 제조업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 인천 제조업은 위기일보 직전이다. 해법은 전통산업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