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가 배당수익률이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4.4%)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 등록기업이 8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삼화기연 등 5개사는 시가 배당수익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 올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한 2백84개사의 올해 예상 시가배당수익률은 평균 3.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일 종가와 지난해 실시한 배당률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가령 액면가가 5백원이고 주가가 5천원인 기업이 3백원의 배당을 실시한다면 액면가 대비 배당률은 60%이지만 시가 배당수익률은 10%가 되는 것이다. 지난해 주당 1백95원을 배당한 삼화기연은 예상 시가배당수익률이 15.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양제지 대성엘텍 TG벤처 삼정피앤에이 등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10∼14%선으로 분석됐다. 원풍물산 동부정보기술 금강종합건설 포스렉 로지트 한국기업평가 등도 시가 배당수익률이 8∼9%선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