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22일 대구와 경북 안동을 잇따라 방문,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며 '텃밭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구시 선대위 발대식에서 "대구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친환경적 낙동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낙동강 연안의 지자체와 대구·경북 시·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에 대학,연구소,기업이 모여 있는 첨단 복합과학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경제특구로 발전시키는 '대구 테크노폴리스'계획을 추진하겠다"며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광주 광산업단지,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첨단 과학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 "대구가 한방생약 집산지라는 특성을 살려 한방바이오 산업 메카로 육성하고 내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