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은 3.4분기중 주춤했던 경기 상승세가 4.4분기엔 다시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1천2백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4분기 매출전망 BSI가 4.5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산자부가 조사하는 BSI는 4.0보다 크면 직전 분기보다 호전 증가 예상을, 4.0보다 작으면 악화 감소 예상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부문별 4.4분기 전망 BSI는 △내수 4.4 △수출.경상이익 4.3 등으로 3.4분기 실적치(4.0∼4.1)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기업규모별 매출 및 내수 BSI는 대기업(4.6)이 중소기업(4.4)보다 높았다. 이에 비해 수출 BSI는 대기업(4.3)과 중소기업(4.2) 모두 다른 기업경영 부문보다 낮게 나타나 연말 수출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매출전망 BSI를 보면 전자(5.1) 전기기계.정밀기기(4.7) 철강.화학(4.6) 자동차(4.5) 등에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