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주상복합아파트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까. 단지 자체에 대한 관심 이상으로 집주인들에 대한 궁금증도 높다. 타워팰리스를 지은 삼성물산측은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꺼렸지만 대강의 직업분포층은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타워팰리스의 집값은 평균 10억원대다. 고급주택답게 입주자들 대부분은 전문직종사자, 자영업자, 기업임원, 금융인 등이다. 1차 입주단지인 1천4백99가구의 집주인 가운데는 기업인이 42%로 가장 많다. 다음은 의료인(8.3%), 학계(3.9%), 법조인(3.7%), 금융인(3.2%) 순이다. 연예인 운동선수 등 대중스타도 상당수 끼었다. 30대 그룹 총수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나머지 40%의 세대주에 대해서는 삼성물산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5세이다. 경제적으로 상류계층인 이들을 위해 단지 안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스포츠클럽이 들어선다. 앞으로 2년 후에 문을 여는 이 스포츠클럽은 타워팰리스 입주자만 회원으로 받는다. 운영은 신라호텔이 맡게 될 예정이다. 스포츠클럽은 연면적만 8천5백평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