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Mecenat)는 고대 로마제국 시대 문예보호 운동에 전력을 쏟은 정치인이자 외교가인 가이우스 슬리니우스 마에케나스(Caius Clinius Maecenas, BC76년~AD8년)로부터 비롯된 말이다. 예술을 사랑해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했던 마에케나스는 로마 당대의 시인인 호라티우스 베르질리우스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발음하면 '메세나'가 된다. 이는 오늘날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업의 후원활동을 총칭하는 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근래에는 보다 넓은 의미로 해석돼 스포츠 지원, 사회적.인도적 차원에서의 공익사업 지원도 메세나로 불린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