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반도체주 시간외 약세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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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가 시간외거래에서 실적발표와 큰 관계없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장비제조업체 KLA텐코가 월가전망보다 3센트 초과한 분기순익을 내놓고도 시간외에서 하락세를 이었다. 이 업체는 장중 10%대 급락세를 보이다 시간외에서 3% 추가하락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도 장중 6%대 급락세를 보이다 시간외에서 3% 추가하락했다. 인텔도 1% 미만의 약세를 이었고 선도 하락전환했다.
반면 시스코는 시간외에서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전날 실적경고를 내놓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정규장에서 18% 급락한 뒤 시간외에서 0.7% 반등했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장중 6% 하락한 뒤 시간외에서 8% 급등세로 선회했다. 이 업체는 매출이 5%증가했고 분기순익 4센트로 월가 예상을 2센트 넘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장중 오름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오라클이 정규장 2% 강세에서 소폭 하락세로 돌았고 BEA시스템, 시벨시스템, 마이크소소프트 등 여타 소프트웨어주도 시간외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야후가 하락폭을 넓혀 2% 가량 추가하락했고 온라인광고업체 오버추어는 예상을 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13% 추가 급락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