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23일 오전 과천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갖고 "비전은 자신감으로 뭉쳐야 실현 가능하다"면서 "자신감 있는 경영을 통해 2003년을 도약의 해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있는 경영을 위해서는 ▲하겠다는 의지 ▲할 수 있다는 역량 확신 ▲성공 실현을 위한 전략 등 세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며 '3박자경영론'을 펼쳤다. 이 회장은 이어 "3박자 경영의 실천을 위해서는 CEO의 강한 신념, 성과보상 강화, 관료주의 타파와 실질적 권한 이양 등이 뒤따라야 한다"며 "향후 임원에 대한평가 역시 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조조정과 관련,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업종전문화를 이뤄 미래수익기반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