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640 전후 보합권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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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치열한 탐색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틀간 급락 조정에 따라 개인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들어온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물량축소 행보를 잇고 있다.
국제 유가 급락, 채권 약세 등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약화되면서 조정을 거친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반등을 위한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엔 역부족이라 강력한 매수세를 유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640.62로 전날보다 1.35포인트, 0.21% 올랐다. 장중 631선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여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47.91로 0.27포인트, 0.57% 상승했다.
업종별로 건설과 운수창고가 3~4% 올라 두드러졌다.인터넷도 2% 오르며 상승에 재시동을 걸었다.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충돌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KT, POSCO, 강원랜드, LG텔레콤, 삼성SDI, 담배인삼공사, 조흥은행 등이 오른 반면 국민카드, SK텔레콤, 국민은행, 신한지주, 신세계, LG홈쇼핑 등은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00억원 가량의 순매도와 순매수로 맞선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수가 500억원 이상 유입돼 상승에 힘을 실었다.
한황증권 조덕현 시황팀장은 "추가조정이 크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매매를 서두를 상황이 아니며 거래증가 여부 등 시장의 방향 신뢰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