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김홍은 교수(61·임학과)가 제자들을 위해 2억원대의 재산을 장학기금으로 쾌척했다. 김 교수는 23일 신방웅 총장에게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백60㎡(시가 2억원)의 부동산을 농과대 임학과 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김 교수는 "30년간 교직생활을 하며 모은 재산을 제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부동산을 장학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며 "어려운 환경의 제자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72년부터 재직하고 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