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다음달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디지털콘텐츠 및 방송영상콘텐츠 국제전시회(DICON & BCWW 2002)'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아리랑TV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간 거래(B2B) 형식의 견본시장.문화콘텐츠 관련 B2B 전문시장으로선 처음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전자책 방송프로그램 등의 제작사와 방송사 배급사 등을 대상으로 전시회와 투자유치설명회 국제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3일 현재까지 판매된 부스는 3백16개.미국의 CBS,일본의 NHK와 도시바 반다이비주얼 샤프,프랑스의 ELSE,영국의 BBC,중국 CCTV 등 17개국 2백5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 참가업체의 40% 가량이 외국 업체다. 일본의 도에이 애니메이션과 덴추,대만의 감마니아,홍콩 스타TV,중국의 피닉스위성TV 등 20여개국에서 1백50여명의 거물급 구매자(배급사)들도 초청해 국내에서 모두 3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한빛소프트 손오공 삼성전자 대원C&A 동우애니메이션과 공중파 방송3사 등이 참여한다. 특히 진흥원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획단계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스타 프로젝트'로 선정한 5개 작품도 선보여 성공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국내 문화콘텐츠 관련 회사들의 홍보 및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도 행사 기간 중 열린다. (02)2166-2094∼6, www.diconexpo.com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