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의 대부' 전락원 파라다이스 회장이 파라다이스의 코스닥 등록으로 약 1천억원을 손에 쥐게됐다. 공모를 마친 NHN의 이해진 사장도 1백30억원대의 자산을 갖게 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의 뒤를 잇는 '벤처갑부'로 등장했다. 23일 미디어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가 24일부터 시작되는 공모에 성공할 경우 2천4백8만6천주(공모후 총발행주식의 25.7%)를 보유한 전 회장의 평가금액은 공모가(4천1백원)를 기준으로 9백88억원에 달한다. 또 파라다이스의 시가총액은 3천8백42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5위내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로 지난 72년 설립된 파라다이스는 98년부터 코스닥에 도전하기 시작해 '5전6기'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코스닥에 입성한다. 또 NHN의 이해진 사장은 코스닥 입성으로 1백30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 사장은 NHN 58만1천9백30주(7.80%)를 가지고 있다. NHN의 시가총액은 1천6백36억원에 달한다. 특히 파라다이스 전 회장이나 NHN 이 사장의 평가금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만큼 등록 이후 주가가 올라가면 자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