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농업 아이디어 '만발' .. 농림부, 창업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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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인터넷으로 농사를 짓고 아파트 베란다에 먹을 채소를 직접 기른다.'
농림부가 고부가가치 벤처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23일 처음으로 연 농업벤처 창업 경연대회에 농민들의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작품은 경기도 화성의 홍승욱씨(46)가 출품한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농사 짓는 사이버팜 닷컴(eCyberFarm.com)'.
이 작품은 농림부 장관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홍씨의 아이디어는 농장주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농장을 임대하고 도시민 등이 임차신청을 하면 사이트 운영자가 조건에 맞는 농장을 제공해 임차인이 직접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충남 서산의 최근학씨(51)가 응모한 '도심 가정용 채소밭 상품화'는 아파트 베란다, 주택의 창가 등에서 채소를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5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농림부는 서울대 농생명대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해 이들 수상자들의 창업과정을 지원하고 창업 후에는 농업벤처 투자박람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