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말이 통하는 우리들의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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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늘 새롭다.
봄의 유채, 여름의 바다, 그리고 가을의 억새와 겨울의 눈이 각각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항공료 비중이 커 여럿이 떠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
그러나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할인항공권을 구하고, 현지에서의 일정만 잘 짜면 그렇게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가족끼리 즐기기
요즘 제주에서 가족단위로 즐길수 있는 것 중 으뜸은 감귤따기 체험.
제주의 마을안길을 일주하는 16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감귤밭이 펼쳐진다.
특히 제주 감귤의 원산지로 꼽히는 남원.표선 쪽에 감귤밭이 많은 편이다.
감귤따기 체험으로 널리 알려진 곳은 서귀포의 귤림성(064-739-3331).
직접 딴 감귤을 먹는 맛이 새롭다.
감귤따기 체험은 무료이며 따로 갓 수확한 감귤을 살 수 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의 현무암에 난을 착생시킨 석부작 테마공원이 있다.
6천점이 넘는 석부작을 볼 수 있다.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
송당승마장(064-782-1199) 등에서의 승마체험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말을 타고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제주여행 기념사진으로 그만.
남제주군 안덕면의 소인국테마파크(064-794-5400)도 재미있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의 축소 모형이 전시돼 있어 걷다 보면 소인국에 온 걸리버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중문의 테디베어뮤지엄(064-735-7100)은 가족공원 개념의 박물관.
세계 각국의 진귀한 테디베어 인형을 만날수 있다.
신영영화박물관(064-764-7777)도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꼽힌다.
한림공원(064-796-0001)은 잘 가꾸어진 테마공원이다.
각양 각색의 꽃과 나무, 분재 등으로 꾸며진 정원을 감상할수 있다.
가족 산책코스로 추천할만 하다.
이밖에 용머리해안, 송악산, 지삿개, 섭지코지, 성산 일출봉 등은 기본 관광명소.
# 멋스런 잠자기
제주에는 특급호텔이 많다.
대형 콘도도 많이 들어서고 있어 입맛대로 숙소를 고를수 있다.
요즘에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머물수 있는 펜션이 인기다.
최근 생긴 펜션으로는 남원의 파도마을(064-764-9114, www.jejupado.com)이 꼽힌다.
파도마을은 모두 6동의 펜션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3동은 샬레퐁의 돌집이며, 3동은 통나무집이다.
캐나다 밴프의 한 펜션단지를 참고해 설계했다.
대부분이 복층구조로 돼 있다.
위층에 침대가 있으며, TV 냉장고 에어컨 화장실 취사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단지 내에 맛깔스런 음식 솜씨를 자랑하는 식당이 있다.
숙박객을 위한 대여 자전거도 준비해 놓고 있다.
단지 20m 앞에 푸른바다가 넘실댄다.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 배치했다.
영화박물관과 남원큰엉을 끼고 연결되는 해안 산책로가 단지 앞까지 이어져 있는 점도 자랑거리다.
1박에 주중 10만원, 주말 14만원(앞열은 3만원 추가).
숙소닷컴(//sukso.com)에 들어가면 제주도 내의 다양한 숙소 정보를 살펴볼수 있다.
제주도=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