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시회가 처음으로 국제공인을 받았다. 코엑스는 국내 전시회인 한국국제공장자동화종합전(KOFA)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IEMSTA)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등 3개 전시회가 국제 전시회 인증기관인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 'UFI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전시회가 중국 등 해외로 수출된 적은 있었지만 국제적인 공인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엑스는 국내 전시회가 까다로운 국제 전시회 기준을 통과해 국제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세계 전시 산업 시장에서 공신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화 촉진은 물론 각종 전시 관련 통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학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은 "국내 전시회가 국제적인 공인을 받게 됨에 따라 한국이 아시아 지역 전시·컨벤션 산업의 허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