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조흥은행 지분 매각 입찰에 JP모건파트너스와 워버그핀커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한지주회사는 아예 조흥은행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4면 24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감한 예금보험공사의 조흥은행 지분 블록세일(분할매각) 입찰엔 JP모건파트너스를 포함한 외국계 금융사 7∼8곳이 응찰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계에선 JP모건파트너스와 워버그핀커스 등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JP모건과 워버그가 인수하겠다는 지분을 합치면 약 25%정도"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흥은행 지분입찰엔 골드만삭스 뉴브리지캐피털 GE캐피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한지주도 외국계 금융사 2곳과 함께 조흥은행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정부측에 냈다. 차병석·유병연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