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교 신입생 선발에 지역할당제가 도입된다. 한국외국어대(총장 안병만)는 오는 2004년 외대 용인캠퍼스 내에 외국어고를 설립,경기도와 용인시 등 해당지역 학생들을 정원의 일부로 우선 선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와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이 신입생 선발에 지역할당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고교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대측은 △지역학생들의 근거리 고급학습 △지방자치단체의 학교설립 기여에 대한 배려 등의 차원에서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