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보안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사상 최대의 사이버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보안주에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젠과 이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시큐어소프트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쳐시스템 하우리 안철수연구소 소프트포럼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세계 인터넷 운영을 관장하는 기본 서버 컴퓨터가 최근 사상 최대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안관련 산업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반짝 강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