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24일) 대량 프로그램 매도, 지수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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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어치가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37%) 내린 654.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의 반등소식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전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늘어나고 이에 영향을 받아 2천1백억원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며 상승탄력은 둔화됐다.
지수는 선물 시장과 연동돼 장중 내내 오르내림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띠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6억6천1백만주와 3조2천5백45억원을 기록,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은행업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8% 상승하며 33만원선을 회복했다.
SK텔레콤 POSCO 신한지주 삼성SDI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을 지지해줬다.
반면 삼성전기는 일본 경쟁업체의 가격인하 영향으로 7% 이상 하락했다.
효성기계는 나흘째,세우글로벌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일 한국 진흥 골드 등 저축은행주들도 나란히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백37개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백40개를 기록,하락 종목수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