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합병' .. 株主 27%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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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주주중 27% 가량(지분율 기준)이 태평양종합산업과의 합병안과 관련,주식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사전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태평양의 주가가 매수청구가 수준으로 반등하지 못할 경우 최대 3천5백억원 가량의 합병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5일 열리는 양사의 합병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평양은 24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사전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수를 집계한 결과 태평양은 발행주식중 27.05%,태평양종합산업은 8.7%를 보유한 주주가 반대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대한 주주가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태평양은 3천5백60억원,태평양종합산업은 59억원의 합병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평양은 지난달 10일 화장품용기를 만드는 태평양종합산업을 합병키로 결의했다.
25일 양사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반대의사를 나타낸 주주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태평양의 매수예정가는 △보통주 13만1천9백65원 △우선주 6만6천9백39원이고 태평양종합산업의 매수 예정가는 △보통주 9천1백43원 △우선주 8천7백53원이다.
김현석·임원기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