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급락 뒤 상승 반전, "롤러코스터 장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율이 장중 급등락을 거친 끝에 보합권에 착지했다.
한때 4주중 최저치인 1,223원까지 미끄러졌던 환율은 장 막판 달러되사기(숏커버) 등으로 상승세로 돌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 동향에 따라 장중 빠른 속도로 이동했으며 시장이 얇은 탓에 소액 물량으로도 쉽게 흔들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23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개장가인 1,233.00원, 저점은 지난달 27일 장중 1,222원까지 내려선 이후 최저치인 1,223.00원을 기록했다. 하루 변동폭이 10.00원에 달해 전날에 이어 10원 이상을 움직였다.
전날보다 1.10원 높은 1,233.00원에 출발한 환율은 이내 하락 반전, 오전 9시 37분경 1,230.00원까지 밀린 뒤 결제수요 등으로 10시 15분경 1,231.50원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달러/엔의 추가 하락을 반영, 11시 15분경 1,226.50원까지 흘러내린 환율은 장 막판들어 추가 하락, 11시 42분경 1,225.60원까지 밀린 뒤 1,225.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40원 높은 1,226.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달러/엔 하락으로 오후 2시경 저점인 1,223.00원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달러/엔의 반등과 은행권 손절매수 강화로 급반등, 3시 48분경 1,231.10원까지 되올랐던 환율은 고점 매도에 부딪혀 4시 9분경 1,227.80원까지 되밀렸다. 이후 환율은 1,227~1,229원을 오가다가 4시 29분경 1,232.50원까지 상승 반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