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쇄저격사건 수사팀은 24일 오후 8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3시30분께 메릴랜드주 프레데릭 카운티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체포한 존 알렌 무하마드(41)와 존 리 말보(17)를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일대에서 지난 2일부터 10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혔던 연쇄저격 살인사건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정밀검사 결과 이들이 타고 있던 차에서 발견된 부시마스타 반자동소총의 총기지문과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총탄의 지문이 똑 같았다"고 밝혔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