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의 정몽준 의원(사진)은 21일 "최근 5년간 국내 벤처기업들이 국제경쟁에서 선두그룹에 속할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그러나 벤처기업들이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대회에 참석,"정부의 벤처정책은 기업가정신의 고취,경제의 역동성 강화,지식기반경제 시대의 대비 등 긍정적인 점이 많았다"면서 "INKE는 벤처인들과 해외 교민들과의 유대관계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바람직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그간 나타난 벤처육성책의 부작용을 정비하고 제도를 보완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뒤 자신의 벤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베이징의 중관촌,상하이의 푸동단지와 같이 주요도시 주변에 첨단신기술과 혁신적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연기금이 벤처투자재원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공급과 회수를 위해 코스닥시장의 M&A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