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외환카드 올해 순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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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25일 외환카드가 대손충당금 추가설정과 연체율 증가로 올해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도 지난 9월의 '매수'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노무라증권은 특히 외환카드의 높은 연체율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며 이른 시일내에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연체율의 급격한 증가세와 더불어 향후 자산 건선정 부분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2일 외환카드는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1조1천7백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백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당기순이익도 2백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노무라증권은 영업이익의 감소는 △신규회원 모집행위 제재 △대손충당금 강화 △현금서비스 이자율 제한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업체에 비해 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고,특히 9월 한달 동안 연체율이 지난해의 7% 수준에서 9%로 급등해 2백5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은 외환카드의 연체율이 감소하더라도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올해 순손실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