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칼럼] '잘못된 자세가 뒷목통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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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일을 하다 보면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진다." 심해지면 목의 통증이 팔을 거쳐 손끝까지 저리고 쑤시는 증상으로 진행돼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뒷목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이다.
누운 상태에서 TV 또는 책을 보거나 어깨와 목 사이에 전화기를 끼운 채 통화하는 등의 나쁜 자세로 인해 뒷머리 부분에서 목뼈와 어깨뼈 등뼈를 연결하는 근육조직이 무리한 압력을 받거나 장시간 나쁜 자세가 지속될 때 긴장이 유발돼 일어난다.
뒷목 통증은 산업현장의 근로자나 사무원,학생,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질환이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되는데 나쁜 자세로 인해 목뼈가 삐뚤어지거나 좁아져서 목 디스크가 된 경우에는 추나요법으로 삐뚤어진 목뼈를 바로 잡아주고 좁아진 디스크 간격을 넓혀주어야 한다.
목이 아프면서 팔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목디스크는 이러한 추나요법으로 보통 1주일에 3회,약 30회 정도의 치료를 하면 된다.
더불어 한방적으로 풍(風),습(濕),정허(精虛),담음(痰飮) 등의 원인에 따라 치료하는 한약을 써 줘야 한다.
평소 바른 자세와 적절한 휴식,그리고 틈날 때마다 적절한 체조 등을 시행하면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누운 상태에서 TV 또는 책을 보거나 어깨와 목 사이에 전화를 끼운 채 통화하는 등의 나쁜 자세를 금지하고 목운동을 가볍게 하면서 손으로 목이나 어깨부위를 자주 마사지하면 좋다.
정용발 보산한의원 원장 bosan-om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