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에 7천원이 넘는 청정 사과가 나왔다. 농수산물 벤처 에네코는 최근 '이퓨어' 브랜드 사과를 출시했다. 잔류농약 세균 곰팡이 등을 없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청정사과로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일반 사과의 2배나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값은 12개들이 7㎏짜리 한 상자가 9만원대.개당 7천5백원꼴로 백화점 최고급 사과보다 50%쯤 비싸다. 에네코 관계자는 "무게가 5백80~6백g인 사과 중 착색도와 당도가 기준에 맞는 것만 담았다"고 설명했다. 에네코는 맛이 없거나 품질에 이상이 있는 경우엔 전액 환불·교환해주는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정 과일 종류를 배 단감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퓨어 사과는 현재 골프장 10여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유명 백화점 식품매장에도 선보인다. 에네코는 99년 설립된 농수산물 벤처기업으로 잔류농약제거시스템 특허와 ISO 9001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