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울모터쇼] "한국 車산업 도약의 무대" .. 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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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로부터 공인받은 국제 모터쇼입니다. 서울모터쇼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미국 디트로이트에 이은 세계 5대 모터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인 허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미래 자동차의 흐름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업체들의 기술개발을 촉진시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모터쇼의 특징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과거 어느때보다 높은 열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역대 모터쇼중 가장 많은 컨셉트카가 나올 예정이다.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미래형 자동차도 상당수 출품된다."
-도요타를 제외하곤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불참했는데.
"전시면적과 수익금 배분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
그동안 수차례 협의를 벌여 수입차 업체들을 설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다음 모터쇼에는 수입차 업체들도 모두 참여하리라 믿는다."
-서울모터쇼의 위상은.
"지난 95년에 처음 열려 역사가 미천하다.
때문에 규모와 위상에서는 자동차 생산 세계 5위국에 걸맞은 모터쇼라 하기엔 부족한게 사실이다.
경기도 고양에 세계적 수준의 전시장이 들어서고 제반 시설이 갖춰지면 향후 10년 이내에 스위스 제네바모터쇼를 제치고 세계 5위 수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모터쇼와 통합할 계획은 없는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부산모터쇼도 필요한 행사라 생각한다.
다만 문제는 참가업체들의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모터쇼가 열린 한달 뒤에 부산모터쇼를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업체들의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
-서울모터쇼의 향후 운영계획은.
"우선은 도쿄모터쇼 사례처럼 화려한 행사를 많이 기획해 관람객을 끌어모으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해외 바이어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참가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